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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7년차 마케터가 읽은 '브랜드, 짓다'

『브랜드:짓다는 브랜드를 이름 그 이상으로 만들어 고객과 감정적으로 연결하는 브랜드 언어의 힘과 중요성을 설명하는 책이다. 오늘날의 치열한 경쟁 환경 속에서 기업이 장기적으로 성장하고 존속하기 위해서는 제품이나 서비스의 품질뿐만 아니라 강력한 브랜딩 전략이 필수적이다.

고객의 시각에서 브랜드가 어떤 메시지와 가치를 전달하고 있는지에 대한 깊이 있는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 책은 브랜드 언어가 고객의 마음에 깊이 남아, 브랜드와의 연결을 만들어 가는 과정을 설명하며, 특히 경영자와 마케터들이 실무에서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전략을 제시한다.

브랜드:짓다 표지브랜드:짓다 표지
브랜드:짓다 표지
브랜드:짓다 표지 사례

브랜드 언어는 단순한 이름이나 로고가 아닌, 고객의 마음속에 자리 잡는 감정적 소구. 브랜드의 언어가 고객과의 신뢰를 구축하고, 고객에게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줄 때, 그것이 곧 브랜드의 가치로 이어진다고 볼 수 있다. 이는 단기적인 판매 증가를 넘어 장기적인 비즈니스 성과와 고객 충성도를 높이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브랜드 언어의 역할과 감정적 소구

이 책의 핵심은 브랜드 언어가 단순한 광고 문구 이상의 역할을 한다는 점이다. 브랜드 언어는 고객의 마음속에 자리 잡고, 브랜드와의 감정적 연결을 형성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저자는 브랜드 언어가 고객의 감성을 자극하고 브랜드가 제공하는 가치를 이해시키기 위한 도구가 되어야 한다고 설명한다.

예를 들어, 나이키의 “Just Do It”이라는 슬로건은 단순히 운동을 권장하는 것을 넘어, 도전 정신을 자극하고, 나아가 고객에게 용기와 자기 계발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처럼 브랜드 언어는 고객에게 특별한 경험과 감동을 제공하여, 브랜드가 고객의 기억 속에 오래 남는 상징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돕는다.

브랜드 언어는 고객과 감정적으로 연결되기 위해 세심한 접근이 필요하다. 단순히 제품이나 서비스를 설명하는 문구가 아닌, 고객의 감정을 자극하고 공감할 수 있는 언어가 되어야 한다. 브랜드가 제공하는 모든 메시지는 고객에게 전하는 브랜드의 정체성을 반영하며, 그들이 브랜드에 대해 느끼는 인식을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감정적 연결은 고객 충성도를 높이고, 브랜드가 다른 경쟁사들과 차별화될 수 있도록 돕는다.

성공적인 브랜드 언어 설계,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기

『브랜드:짓다에서는 브랜드 언어를 설계할 때 고객의 입장에서 깊이 생각하고, 그들이 어떤 가치를 원하는지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브랜드 언어는 그 자체로 브랜드의 이미지와 성격을 형성하며, 고객에게 브랜드의 진정성을 전달하는 중요한 매개체다. 브랜드의 언어가 고객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질지를 생각하며 세심하게 설계된 언어는 브랜드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형성하고, 다시 찾고 싶은 브랜드로 기억되도록 한다.

고객의 입장에서 브랜드 언어를 설계한다는 것은 단순히 매력적인 문구를 만들어내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브랜드가 지향하는 가치와 비전을 이해하고, 이를 고객이 쉽게 공감할 수 있는 방식으로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 브랜드 언어는 고객과 브랜드 사이의 대화와 같다. 브랜드가 단순한 판매자가 아니라, 고객의 삶에 가치를 더하는 존재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고객이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언어가 필요하다.

개인화된 경험과 감정적 소통의 중요성

도서에 포함된 다양한 성공 사례들은 오늘날의 브랜딩 트렌드와 밀접하게 연결된다. 특히, 현대 소비자들은 개별화된 경험을 중요하게 여기며, 자신에게 맞춤화된 소통을 기대한다. 이는 브랜드가 단순한 제품 판매자 이상의 역할을 해야 함을 의미한다. 고객은 브랜드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특별한 경험과 가치를 원하고, 브랜드는 이를 이해하여 개별 고객의 니즈에 맞춰 접근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스타벅스는 고객의 이름을 커피잔에 적어주는 방식을 통해 고객과의 개인적인 관계를 형성했다. 이 작은 행위는 고객들에게 일종의 소속감을 제공하며, 브랜드에 대한 친밀감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고객이 자신의 이름이 불리는 순간을 통해 브랜드가 자신을 특별하게 여긴다는 느낌을 받으며, 이는 브랜드와의 감정적 연결로 이어진다.

『브랜드:짓다는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하여, 브랜드가 고객의 기대와 감정적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한 전략을 제안한다. 고객이 브랜드를 단순한 상업적 존재가 아닌, 감정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파트너로 느끼도록 만드는 것이 현대 브랜딩의 핵심이라는 것이다.

또한, SNS와 같은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하여 고객과 실시간으로 소통하고, 브랜드 이미지를 세심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해졌다. 브랜드가 SNS에서 고객의 의견에 즉각적으로 반응하고, 때로는 유머와 감성적인 접근을 통해 고객의 호응을 이끌어내는 것이 현대 브랜딩의 필수 요소로 자리 잡았다.

브랜드가 고객의 삶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기 위해서는 디지털 환경에서의 소통 방식에도 신경을 기울여야 한다. 『브랜드:짓다는 이러한 트렌드 속에서 고객 경험을 중심으로 브랜드 언어를 어떻게 구축해야 하는지에 대한 통찰을 제공한다.

이 책을 읽어야 하는 독자층

『브랜드:짓다는 브랜드 가치를 강화하고 싶은 마케터, 창업자, 그리고 브랜드 매니저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브랜드 언어를 통해 고객과 감정적으로 연결된 브랜드를 만들고자 하는 경영자와 실무자들에게 특히 추천할 만한 필독서다.

또한, 브랜드가 전달하는 메시지가 단순한 광고 문구를 넘어 고객의 감정에 울림을 줄 수 있도록 전략을 찾고자 하는 이들에게 적합하다. 브랜드 언어의 힘을 이해하고 고객과 소통할 수 있는 방식으로 브랜드를 구축하려는 이들에게 이 책은 새로운 시각과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이다.

브랜딩에 관심이 있는 경영학과 마케팅 전공의 학생들에게도 이 책은 좋은 참고서가 될 수 있다. 브랜드 언어의 중요성과 이를 통해 고객의 감정을 사로잡는 법을 배우며, 실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유용한 팁과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고객의 마음을 이해하고, 그들과 감정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브랜드 언어를 고민하는 이들에게 『브랜드:짓다』를 추천한다.